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자연휴양림 내 서리산 철쭉 개화가 시작됨에 따라, 자생 철쭉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도민 및 수도권주민들에게 숲 체험 등 산림문화ㆍ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서리산(해발 832m)은 수도권 최대 철쭉 자생 군락지로써 매년 5월 중순에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서리산 능선을 따라 2.5ha에 걸쳐 펼쳐진 높이 2~3m, 20~50년생 철쭉은 연분홍색 터널을 이뤄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올해는 별도의 철쭉행사는 하지 않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철쭉 숲 사이를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철쭉과 함께 휴양림 곳곳에 금낭화 등 30여종의 아름다운 야생화도 볼거리다.
숲 체험과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비만도ㆍ골밀도ㆍ체성분ㆍ혈당 검사 등 ‘무료 건강측정’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야생화 사진 전시와 함께 한국프로사진협회 주관으로 입장객이 촬영한 철쭉꽃 사진에 대한 평가를 해 수상작에 대해서는 상금도 지급된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개화기간에도 4만여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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