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이동국(33, 전북 현대)이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나선다.
최근 전북 현대 인터넷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에는 소아암 버킷 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장의찬 군(7)의 '이동국선수와의 만나는 것'이란 글이 올라왔다.
장 군은 전북 현대 써포터로 활동중인 아버지를 따라 열성적으로 응원하던 팬으로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일본 세레소 오사카 원정을 다녀온 뒤 소아암 진단을 받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선수가 꿈인 장 군의 소식을 들은 이동국은 장 군의 항암치료가 잠시 쉬는 26일 수원전 홈경기에 초청 의사와 함께 힘든 치료를 하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는 의견을 구단에 전했다.
장 군과 이동국의 만남은 26일 수원전 경기 후 이뤄질 예정이고, 기부된 헌혈증과 기부금은 투병 중인 소아암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동국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좋은 일에 함께 나누고 싶어서 하게 됐다"며 "장의찬 군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이번 행사가)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작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이동국, 전북 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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