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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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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 운임은 지난 3월과 4월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운임 상승으로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컨테이너 운임은 성수기인 3분기까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연결기준 1분기 영업손익은 218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테이너 운임 하락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한 2조264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매출 원가는 전년대비 8.2% 증가했다”며 “이는 유류비 11.7%, 화물변동비가 11.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2분기에는 지난 3월과 4월 구주노선 운임 인상, 5월 미주노선 운임 인상등이 반영되면서 684억원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월단위 실적 기준으로는 4월 운임 인상이 반영되면서 5월부터 영업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5월 1일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은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50달러 인상했다”며 “6월 1일부터는 구주노선은 성수기 할증료 TEU당 350달러를 인상할 계획이며, 미주노선은 6월 10일부터 성수기 할증료 TEU당 480달러 인상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미주노선과 구주노선 L/F(화물 소석률)가 98%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성수기 할증료(Peak season surcharg, PSS) 부과를 통한 추가적인 운임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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