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산나물 한우 축제’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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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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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6개국 주한외교 사절 등 관광객 27만5000여명 다녀가’

'양평 산나물 한우 축제’에 관광객 27만5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료했다.<사진제공=양평군>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지난 10~13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관광지와 용문역 일원에서 개최된 ‘양평 산나물 한우 축제’에 관광객 27만5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 폐막했다.

10일 열린 개막식에는 세계 36개국 주한외교사절단이 참석해 산나물을 직접 뜯고 한국음식을 체험, 축제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힐톤 데니스 주한 남아공 대사는 “처음 산나물을 뜯어보는데 싱싱해서 너무 놀랐다. 쌉싸름한 향기는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감동이었다”며 “즐거운 시간이었고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축제에서는 400여명이 함께 먹을 수 있게 만들어진 대형 산나물 비빔밥은 관광객들을 별미의 세계로 빠져 들게했다.

특히 청정 자연을 담고 있는 산나물 홍보관과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양평 한우 홍보관을 비롯해 산나물·한우판매장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기간에 펼쳐진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과 산당 임지호 선생의 산나물요리 시연회와 한의사 김소연 박사의 한방 진맥 및 처방, 가수 김태곤의 자연건강음악 토크콘서트, 다채로운 공연은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축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생중계로 전하는 ‘현장 라디오 스튜디오’에는 개그맨 이수근, 탤런트 김창숙, 방송인 김성한 씨 등이 출연,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함께 양평 산나물 한우 축제 기간동안 옥천레포츠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MTB대회에도 1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이밖에 용문역 주무대에서 열린 ‘차별없는 사회, 함께하는 세상’을 이루기 위한 다문화가정 패션쇼에는 김선교 군수 부부와 다문화가족이 각 나라별 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선교 군수는 “한마디로 ‘산나물과 한우’라는 테마를 접목한 체험, 시식, 전시행사가 관광객을 끄는데 주효했다”며 “무엇보다 지역주민이 주인이 돼 합심해서 축제를 치러 주민에게는 소득에 도움이 되고, 관광객들에게는 산나물과 양평 한우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였다”고 자평했다.

또 김 군수는 “산나물과 한우를 비롯한 특산품 판매로 9억4000여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돼, 가시적인 성과도 일궈냈다”며 “내년에는 더욱 차별화되고 짜임새 있게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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