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학들이 각종 IT솔루션을 도입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자 대형 IT서비스 업체를 비롯해 중소업체들의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년 대학 IT서비스 시장규모는 17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다 약 6% 성장한 18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들어 대학 IT서비스 시장에서 대형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삼성SDS는 ‘스마트도서관’으로 대학 IT서비스 시장을 공략중이다.
지난 2010년 성결대를 시작으로 명지대, 연세대, 성균관대, 가천대 등이 스마트 도서관을 도입했다.
스마트 도서관은 삼성SDS가 정보통신기술(ICT)를 결합해 추진 중인 ‘디지털 융합형 공간(DSC)’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스마트 컨버전스가 대학은 물론 일상에서도 화두로 떠오르면서 스마트 도서관은 점점 더 확대될 전망이다.
SK C&C도 대학정보화 시스템구축 사업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에만 순천향대학교를 비롯해 우송대, 성결대 등에서 총 130억원 규모의 차세대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e-러닝 플랫폼 ‘러닝온’으로 국내 대학에서 활발한 실적을 만들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자잔대 ‘e-러닝 시스템 정보화전략사업(ISP) 사업’을 수주하는 등 공략 대상을 해외대학으로까지 넓혀가는 추세다.
대학 IT서비스에 특화된 중소업체들의 시장 공략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중소업체지만 대학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강자다.
이 회사는 국내 50여개 이상의 대학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2월 42억원 규모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O) u캠퍼스 구축 및 기반 프레임워크 개선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후로 대학정보시스템 구축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오고 있다.
특히 신규 고객 뿐 아니라 기존 고객들이 추가 계약을 할 만큼 대기업에 밀리지 않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8년 동종 업계중에서 첫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오는 2015년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보보안업체인 SGA는 대학 전용 보안서비스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
이 회사가 정보보안 업계 최초로 출시한 대학 전용 통합보안 솔루션 ‘에스지에이 칼(SGA CAL)’은 올해만 11개 대학에 적용됐다.
지난해 출시한 이 서비스는 최근 한국항공대, 경인여대 등과 잇따라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회사의 연이은 수주에는 대학 맞춤형 보안 솔루션 개발이 큰 역할을 했다.
일반 사업장에 맞춰진 보안 솔루션에 불편을 느꼈던 대학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결과다.
SGA는 올해 40개 대학 수주를 목표로 하고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충북 제천에서 ‘전국대학 전산실무자 협의회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학 IT서비스 시장은 국내외에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위정식 SK C&C 글로벌 영업본부장(상무)은 “자사의 e-러닝 솔루션 러닝온을 기반으로 중동 지역의 대학 교육 시장은 물론 초∙중∙고 교육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정호 SGA 대학사업부문장은 “보안서비스 사업은 라이선스 사업이기 때문에 대학의 불필요한 보안제품 비용을 줄이고 영업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윈윈 모델이 될 수 있다”며 “대학 IT시장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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