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 110.5, 2달째 하락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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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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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불확실성에 관망세 심화… 매수심리 위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전망을 수치화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 2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5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하락세는 두달째 이어졌지만 하락폭은 전월(3.2포인트)에 비해 줄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매겨지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시장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4월 소비심리지수 하락은 시장 불확실성에 수도권 관망세가 이어지고 지방의 매매·전세가 상승세 둔화로 상승 기대감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수도권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5로 전월보다 0.6포인트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104.0)과 인천(103.7), 경기(105.0) 모두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전국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도 4월 112.8로 3월(113.7)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전 지역에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서울·수도권은 106.6으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떨어졌다.

지방은 울산시(141.5)·경북(129.4) 등을 제외하고 부산(113.8)·경남(109.4)·대전(94.8)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1로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수도권은 같은 기간 0.2포인트 상승한 103.8을 기록했다. 인천(98.8)과 경기(104.4)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서울은 3월 103.1에서 4월 104.5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3으로 3월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윤달로 봄 이사철이 일찌감치 끝나며 전세수요가 줄었고 입주물량 증가가 하락세에 일조했다.

서울·수도권은 107.2로 전달 대비 2.7포인트 하락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전 지역에서 0.1~3.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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