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여수엑스포에서 한.중 합동방제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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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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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공조 통한 동북아 재난적 해양오염사고 대응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이강덕)은 여수 세계박람회를 지원하고 동북아 지역의 재난적 해양오염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하여 오는 18일 전남 여수시 만성리 앞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하여 중유 약 1,000㎘가 해상에 유출되는 것을 가상한 한․중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한다.

국가간 합동 방제훈련은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North-West Pacific Action Plan) ,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의 지역별 해양프로그램 중 하나로 북서태평양 해역의 지속가능한 이용, 개발 및 관리를 목적으로 한국.일본.중국.러시아 4개 국가간 해양환경에 관한 지역실천계획의 지역방제협력사업으로 2006년 러시아에서 처음 실시하였으며 금년에는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에 한국에서 실시하게 됐다.

특히, 이번 방제훈련에는 한.중.일.러 정부대표는 물론, 국제해사기구(IMO),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관하는 국제 행사로 국가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제훈련에는 중국의 산동 해사국 소속 방제정 1척(1천톤급)이 참여하고, 해양경찰청 소속 경비함정과 항공기, 해양환경관리공단과 GS 칼텍스 등 유관기관 및 민간업체 구난.방제업체 소유의 선박 32척이 동원되는 대규모 훈련이다.

또한, 국가중요시설과 대형 선박에 대한 테러위협에 대비한 대테러 시범 및 인명구조훈련을 병행 실시함으로써 해양경찰의 재난대응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해경청에서는 이번 방제훈련이 끝나고 함정 공개행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여수 세계박람회를 찾는 관람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경청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여수 세계박람회를 위하여 바다가족 및 일반 국민의 안전의식과 자발적인 법질서 준수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바다에서 위험한 상황이나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되면 해양긴급번호인 ‘122’를 이용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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