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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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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프로농구단 고양 오리온스가 김동욱과 이동준을 한꺼번에 붙잡았다. 또다른 FA 대상자 김영수와도 계약을 맺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동욱과는 총액 4억5000만원(연봉 4억500만원, 인센티브 4500만원)에 5년 계약을, 이동준과는 총액 4억원(연봉 3억2000만원, 인센티브 8000만원)에 3년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 김동욱(왼쪽), 고양 오리온스 제공]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던 김동욱은 2011년 12월 2일 오리온스로 트레이드된 후 해결사가 부족했던 오리온스에서 만능 포워드로 진가를 뽐내며 FA시장의 대박을 예고했다.

최고의 한해를 보낸 김동욱은 올해 스포츠토토의 한국농구대상에서 기량발전상을 수상하고,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국가대표 예비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선수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오리온스는 이런 김동욱에게 지난 시즌에 비해 파격적인(87.5%) 인상 금액과 5년 장기 계약을 제시했고 김동욱도 화답했다.

FA 계약을 마친 김동욱은 "구단에서 배려해 주어서 만족스러운 계약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다음 시즌에는 전태풍 선수가 들어오면서 전력이 강화됐는데, 본인 역시도 오리온스가 우승권에 가까워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이동준, 고양 오리온스 제공]

이동준은 2007년도 드래프트의 1라운드 2순위로 오리온스에 입단한 이후 현재까지 줄곧 오리온스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11월11일 무릎부상을 당해 57일간 결장했지만, 시즌 막판 복귀해 오리온스의 기둥으로서 굳건한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김영수는 총액 6600만원(연봉 4620만원, 인센티브 1980만원)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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