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오전 중 재개… 타결 가능성 남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17 11: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낙규 기자=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 결렬로 18일 오전 4시 파업이 예정된 가운데 17일 오전 막판 물밑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협상이 미세한 차이를 두고 대립하다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17일 오전 중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사는 16일 오후부터 약 12시간 동안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협상을 벌였다. 지노위는 기본 시급 3.5%, 무사고 수당 5만원 인상을 골자로 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 측은 서울시 등 사측이 이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에 상응하는 안을 제시할 경우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오늘 오전 협상마저 불발된다면 노조는 예정대로 17일 오후 3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18일 오전 4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전체 시내버스의 97%인 7300여 대가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출퇴근길 시민 불편 및 교통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러한 사태를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수립 운영할 계획이다. 지하철의 경우 증회 운행 및 막차시간 연장, 출·퇴근시간을 기존 시간에서 연장해 운영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