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즈완바오(法制晩報)는 중국교우회가 16일 발표한 ‘2012중국대학 우수졸업생 배출 순위’보고서를 인용해 칭화대학이 개혁개방 30년 동안 84명의 억만장자를 배출, 중국에서 가장 많은 '부(富)'를 창출한 대학에 올랐다고 16일 보도했다. 그러나 총 배출 인재 수에 있어서는 여전히 베이징(北京) 대학이 굳건히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개방 이후 대학은 서서히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경제발전의 '기지'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포브스, 휴런리포트, 뉴포춘 등 잡지의 부호순위에 이름을 올린 억만장자 중 고학력을 가진 소위 똑똑한 부자는 총 1580명으로 전체의 60.89%를 차지한다. 그 중에서 칭화대학이 84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했고 총 자산규모도 3000억 위안(한화 약 54조원)에 달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베이징 대학이 82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각 분야를 망라한 인재배출 순위에서는 여전히 베이징 대학의 위세가 등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계, 학계 및 기업진출 인재 8000여명 중 베이징 대학졸업자가 4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칭화대학이 292명 그 다음으로는 런민(人民)대학이 222명의 인재를 배출해 3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1977년 가오카오(高考, 중국 대학수능)제도가 부활할 후 대학의 인재배양기능이 정상궤도로 복귀, 수많은 인재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미 수 많은 명문대학 졸업자들이 중국 경제사회발전을 이끄는 엔진의 역할을 하고있는 만큼 앞으로도 대학의 역할과 기능강화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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