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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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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오는 19일과 20일 전국 공장의 주말 특별근무를 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공장을 포함, 전주, 아산공장에서 노조는 이번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 특근을 하지 않는다.

이 같은 결정은 노조가 회사 보안요원(경비원)이 노조간부를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불법파견 특별교섭이 열린 울산공장에서 사내하청 조합원의 출입보장을 요구하는 김모 수석부위원장(수석부지부장)을 음주한 경비원이 폭행, 김 부위원장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 사태와 관련해 울산공장장인 윤갑한 대표이사의 공개사과, 폭행 책임자 엄정처벌, 비정규직 노조의 정당한 조합활동 보장을 요구하는 한편, 회사의 책임을 물어 사태해결 시까지 불법파견 특별교섭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사는 “20여명의 비정규직 조합원과 해고자가 울산공장 정문을 통해 출입을 시도해 회사 보안요원들이 이를 저지하자 노조간부들이 보안요원들을 발로 차며 집단폭행했다”며 “보안요원들이 술을 마셨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 측은 노사가 지난달 사내하청 조합원과 해고자 출입규모에 관한 입장을 조율했으며 이에 따라 정당하게 무단출입을 저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폭행사태와 관련된 자들에 대해 모두 형사 고소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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