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2011년 중국 상장기업 임원 연봉 랭킹'에 따르면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인 완커(萬科) 위량(郁亮) 회장이 연봉 1305만 위안(한화 약 23억 5000만원)으로 연봉 1위 CEO에 올랐다. 다음으로 중국 핑안(中國平安) 보험의 마밍저(馬明哲) CEO가 988만 4700위안(한화 약 18억원), 중국 국제해운컨테이너(中集集團·중지그룹) 마이보량(麥伯良) 회장이 957만 7400위안(한화 약 17억원)으로 각각 2,3위에 랭크됐다.
업종별로 보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CEO 중 금융,보험업계 CEO가 7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봉이 274만 8700위안(한화 약 4억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부동산, 도·소매 무역순으로 CEO 연봉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둥성(廣東省), 베이징시(北京市),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의 상장기업 회장의 평균 연봉이 68만~94만위안(한화 약 1억 2000만원~1억 6000만원)으로 높게 나타났고 샨시(陝西), 허난(河南), 간쑤(甘肅) 지역이 평균 32만~40만위안(한화 약 5700만~72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2011년 중국 국유 상장기업 CEO 연봉이 비국유 상장기업 CEO 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유 상장기업 중 완커 부동산, 중국 국제해운컨테이너, 자오샹(超商) 은행, 중신(中信) 은행등의 CEO 연봉이 10위권 안에 랭킹됐고, 비국유 상장기업 중 중국 핑안(中國平安) 보험, 광파(廣發) 증권, 민셩(民生) 은행, 신화(新華) 보험, 비야디(比亞迪) 자동차 그룹등이 CEO 연봉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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