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적인 의상과 행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레이디 가가는 필리핀 공연을 앞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마닐라의 파세이구청은 21~22일 예정된 공연에서 특유의 외설적인 퍼포먼스를 하지 말라고 요청했으며, 공연장에 감시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안토니오 칼릭스토 파세이 구청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레이기 가가에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행위를 하지 말라고 요청한 상태다.
필리핀은 전통적인 카톨릭 국가다. 레이디 가가의 신성모독의 퍼포먼스는 현지인들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현재 공연을 앞두고 필리핀의 종교단체는 레이디 가가의 공연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지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필리핀에서는 수십명의 카톨릭 청년들이 '레이디 가가 공연 중단'을 요청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레디이 가가의 공연은 한국에서도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는 공연을 불허한 바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도 같은 이유로 다음달 예정된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불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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