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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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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전기 요금 절감을 위해 초절전형 가전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초절전형 에어컨 모델은 일반 제품 대비 20%가량 비싼데도 불구하고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손연재 스페셜’은 ‘동급 최고 냉방효율 달성 초절전 에어컨’이라는 특징을 앞세워 주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롯데백화점 LG전자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어컨 판매량 가운데 이 제품이 50% 넘게 차지하고 있었다.

이 제품은 외부 온도에 따라 냉방을 자동으로 조절해주고,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미세한 힘으로 쾌적함을 유지하는 ‘초절전 다이어트 냉방 기술’로 일반 제품보다 39%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냉방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서큘레이터(공기순환기)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5월 들어 11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공기청정기 편집매장 블루에어에서 판매하는 서큘레이터 제품은 전년 같은 때보다 5배 증가했다.

서큘레이터는 항공기 제트엔진과 같은 회오리바람의 원리로 공기가 퍼지지 않고 멀리까지 이동해 실내 전체의 공기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차거나 따뜻한 공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어, 냉·냉방기와 함께 사용하면 실내 온도차이를 줄여준다.

이외에도 의류·침구 상품에서도 냉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제품이 인기다.

최동희 생활가전MD팀 CMD는 “전기요금 인상이 예고되면서 절전형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가전, 홈패션, 의류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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