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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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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빈볼 시비를 부르고 이후 퇴장당하며 글러브를 내팽개쳤던 한화 이글스 투수 송신영(35)에 대해 제재금과 출장 정지의 징계가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오후 야구회관(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송신영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 제 7항에 의거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하고 '출장정지 5경기' 처분도 동시에 내렸다.

KBO는 "송신영이 2006년과 2009년 빈볼 투구로 제재받은 바 있어, 가중처벌 차원에서 제재금 뿐만 아니라 경기 출장정지 제재도 부과했다"며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할 경우, 가중처벌할 방침"이라고 구단에 알렸다.

송신영은 20일 대전 한밭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 상대의 경기서 7회 2사 1루 상황에 최정에게 몸 뒤쪽으로 초구를 던지자 최수원 심판위원은 주의를 내렸다. 하지만 송신영의 3구째 공은 최정의 왼쪽 허벅지를 맞혔고 결국 양 팀은 벤치클리어링 상황까지 다다랐다.

소요가 진정된 후 심판진 일동은 송신영의 투구가 빈볼성 투구라고 판단해 송신영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그렇지만 송신영은 퇴장을 당하는 과정에서 글러브를 그라운드에 팽개쳤고 이런 장면은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됐다. 이후 송신영을 향한 비판이 거세졌다.

결국 송신영은 이번 징계에 앞서 21일 한화 이글스 구단 상벌위원회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게 된다.

한편 송신영은 지난 2011시즌을 마친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당시 송신영은 '계약기간 3년, 계약 총액 1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송신영은 15경기에 나서 13⅔이닝을 던져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미지 = XTM SK-한화(5월 22일) 경기 중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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