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형 유통株 중 이마트만 '반짝반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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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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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대형 유통주(株) 3사 가운데 이마트만이 나홀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그 배경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휴일 강제 휴무가 매출에 미치는 악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23일 오전 9시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는 전 거래일보다 3500원(1.42%) 오른 25만5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3거래일째 이어지던 약세를 딛고 4일 만에 반등하고 있고, 맥쿼리와 제이피모간, DSK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온 것이 주요했다.

반면 다른 대형 유통주인 롯데쇼핑은 2.99% 하락중이고, 신세계 역시 2.40% 내리고 있다.

사실상 이마트의 나홀로 강세는 휴일 강제 휴무가 매출에 미치는 악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음에도 낙폭이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반면 롯데쇼핑은 부진한 실적이 발목을 잡았고, 신세계도 2분기도 약한 이익모멘텀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손윤경 키움증권 책임연구원은 “첫 강제 휴무일이었던 지난달 22일 이마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토·일요일 합산 매출이 평소보다 20~30% 감소했다”며 “토요일 매출이 증가해 강제 휴무의 영향을 줄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1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까지 이어졌다. SK증권은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2만원으로 낮췄고, 하이투자증권도 48만원에 40만원으로 조정했다. 현대증권도 52만원에서 40만원으로, 유진투자증권도 50만원에서 44만원으로, KTB투자증권 역시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낮췄다. 2분기에도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도 2분기에도 약한 이익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로 목표주가 하향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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