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올해부터 강화된 심사기준에 따라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간 대한전기협회를 통해 원자력 부문 기계(MN), 전기(EN), 구조(SN) 및 공조(MH) 등 시공 전 분야에 대한 KEPIC 인증심사를 받았다.
KEPIC은 대한전기협회가 원전 설비와 기기의 안전성과 신뢰성 및 품질확보를 위해 설계, 제조, 시공, 운전 시험 및 검사 등에 대한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상세 기술표준이다. 건설사가 원자력발전소 사업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필수 자격인증이기도 하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KEPIC인증 획득으로 원전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에서 다져진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 플랜트사업 실적을 확보, 발전사업을 미래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발전사업을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선정, 지난 2010년부터 포천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진행하는 등 발전 플랜트 분야의 역량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KEPIC에 이어 앞으로 해외 원전 시공 자격인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미국기계학회)인증 획득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원전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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