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만 된다면 월급불문....中 대학생, 취업위해 눈높이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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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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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베이징(北京) 청년 스트레스 관리 센터가 발표한 '중국 대학생 취업 스트레스 조사 보고서'에서 학생들의 희망 월급 액수가 작년보다 줄었고, 2선 도시 취업도 마다하지 않는 등 중국 대학생들의 구직 눈높이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현지 매체가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 대학생들의 희망 월급이 3000~5000위안(한화 약 54만원~9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베이징 청년 스트레스 관리 센터 슝한중(熊漢忠) 주임은 "2012년 대학생들의 희망월급이 작년보다 1000위안 정도 줄어들어 학생들의 눈높이가 보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사에 응한 대학생 중 55%가 2선 도시에서도 일할 수 있다고 밝혀,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로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 비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3D업종 취업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3D업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35.4%, 취업을 고려해 보겠다는 응답자가 46.3%로, 3D업종에 취업하지 않겠다(18.3%)는 응답자 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대학생이 갖춰야 할 자질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중국 대학생들은 사회나 기업에서 중시하는 도덕성, 일에 대한 열정, 타인과의 협력, 진취적 정신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전문 기술, 적응력을 꼭 갖춰야 할 능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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