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완전국민경선, 도입해 억지로라도 흥행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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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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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수락 가능성에는 부정적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23일 비박(비박근혜) 대선 주자들이 당 경선에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의 도입을 요구하는데 대해 “흥행을 억지로라도 만들어야 한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SBS 라디오 출연, “다 정해진 대로 가자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굉장히 앞서간다고는 하지만 1대 1 지지율은 당대 당으로 보면 총선에서 명백히 지고 있다”며 “대선에서 투표율이 70%로 올라가면 젊은 층 투표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개인적으로 볼 때 완전국민경선제로 해도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너끈히 이길 것”이라며 “모든 선거가 완전국민경선으로 가는 게 대세인데 우리가 미적거리는 모습은 너무나 전향적이지 못하게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다만 “오픈프라이머리는 후보자간 합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박 전 위원장이 ‘나는 못하겠다’고 하면 못하는 것인데 내가 볼 때는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며 실현 가능성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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