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HP는 23일(현지시간) 오는 2014년까지 명예퇴직과 감원 등을 통한 대규모 감축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외신은 이번 감축 규모는 지난해 10월 말 현재 전체 인력의 8%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HP는 PC매출의 감소를 사업 단순화 등을 통한 구조조정으로 2014년까지 30∼3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해 극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빅 데이터, 보안 등에 연구개발(R&D)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감축 규모는 명예퇴직 신청 규모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으며 인력감축은 각 나라별로 법이나 규정, 컨설팅 결과 등 현지사정 등을 감안해 이뤄진다.
멕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구조조정은 최근 이뤄진 조직 재편성에 기반한 것으로 조직운영과정을 대폭 줄이고 사업내용도 단순화할 계획”이라며 “인력 구조조정과 연관돼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영건전성을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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