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엔진' 이명주 "런던行,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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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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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엔진' 이명주 "런던行, 최선 다할 것"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프로축구단 포항 스틸러스의 '신형 엔진' 이명주(22)가 2012 런던올림픽 출전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명주는 22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올림픽 대표팀 19명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 재학 중이던 작년 6월 올림픽 2차 예선(요르단전)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것이다.

포항 유소년팀 출신(포철중-포철공고)인 올해 K리그 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 선수로 포항에 입단했다. 지난 4월 8일 성남 일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른 이명주는 첫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맹활약을 거듭했고 현재 K리그 7경기, 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출전했다. 올해 초 군에 입대한 김재성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전에 개인 훈련을 소화하느라 뒤늦게 올림픽 대표팀 승선 소식을 접한 이명주는 "정말 기쁘다. 황선홍 감독님이 신인 선수임에도 경기에 뛸 기회를 많이 주셔서 올림픽 대표팀에도 다시 뽑히는 기회를 얻었다.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좋은 기회를 잡은 만큼,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꼭 런던 올림픽에 가고 싶다"고 올림픽 대표팀 승선 소감을 밝혔다.

치열한 주전 경쟁에 관해서는 "예전에도 올림픽 대표팀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면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을 한다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선홍 감독은 "(이)명주의 올림픽 대표팀 발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포항에 대표 선수가 많이 없어, 감독으로써 책임감을 느꼈다. (이)명주처럼 팀에서 열심히 한다면 포항의 모든 선수에게 대표팀에 발탁될 길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이)명주가 올림픽 대표팀에 뽑힌 만큼 최선을 다해, 꼭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명주의 올림픽 대표팀 승선을 축하했다. 

한편 이명주를 포함한 19명의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6월 1일 파주NFC(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 뒤 7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시리아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시리아전 후 예비명단을 거쳐 런던올림픽 참가 18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사진 = 이명주, 포항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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