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신도시 뜰수록 옆집 동탄1신도시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24 14: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동탄2신도시 저렴한 분양가 책정에 동탄1신도시 집값 '뚝'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경기도 화성 동탄1신도시 아파트 매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다음달 분양 물량을 쏟아낼 인근 동탄2신도시 때문이다.

동탄1신도시 한 공인중개사는 "동탄2신도시 분양가가 3.3㎡당 1050만~110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소식에 이곳 아파트 매도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달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총 5500여가구)을 앞두고 공급 폭탄의 '불똥'이 동탄1신도시 아파트 매매시장으로 튀고 있다는 얘기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동탄1신도시 아파트값이 지난 1월 이후 5개월간 1.08%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은 0.09% 내렸고, 화성시는 0.35% 하락했다.

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한 솔빛경남아너스빌 152㎡는 올해 초 6억~7억원선이었지만 지금은 5억5000만~6억원선이다. 4~5개월 새 7500만원 하락한 것이다. 능동 숲속자연앤데시앙 95㎡도 연초보다 3000만원이 내려 2억7000만~3억원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될 아파트의 분양가가 동탄1신도시 시세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수요자들이 기존 아파트 매입보다는 새 아파트 분양에 더 관심을 갖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동탄2신도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1050만~1100만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5월 현재 동탄1신도시의 3.3㎡당 매매가가 121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시세 대비 100만원 이상 싸게 공급되는 것이다.

집값 하락과 함께 동탄1신도시 일대 아파트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까지 평균 75건의 거래량을 보였으나, 4월엔 11건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4월(84건)과 비교해도 약 13% 수준에 머물렀다.

김지연 부동산1번지 팀장은 “지금은 동탄1신도시를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지만, 동탄2신도시 입주 때에는 인접 지역까지 확산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