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레노보, 내년에 HP 넘어 세계 1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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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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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다수의 전문가들이 중국의 레노보(Lenovo)가 PC 판매부문에서 내년 HP를 추월해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23일 영국의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레노보에 따르면 작년4분기 PC판매는 지난 분기 대비 2배 증가했으며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순이익은 4억 7299 만 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며 전년대비 무려 70%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최근 침체에 빠진 1위 업체 HP, 3위 델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24일 HP는 4분기 실적악화로 27000명의 감축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1% 하락했으며 , 델은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147억∼150억 달러로 발표하면서 주가가 17%나 떨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레노보의 성장세에 따라 내년에는 HP를 넘어서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 푸방증권 아서 리아오 애널리스트는 “중국 성장세가 주춤해졌다지만 여전히 미국, 유럽을 앞서고 있다”며 “중국 내수시장이 레노버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곧 세계1위로 올라설 것 ”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 또한 레노보에 대해서 “중국의 고속성장세와 태블릿 PC, 스마트폰에 스마트TV 까지 사업 다각화를 통해 PC 수요 위축에 대응, 경쟁력 확보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IT 시장분석기관인 IDC에 따르면 최근 분기 레노보의 시장점유율은 13.5%로 18%를 기록한 HP와 격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최근 점유율을 9.5%까지 늘렸고, 태블릿PC는 안드로이드 기반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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