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9경기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24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모든 타석을 범타로 마친 추신수의 타율은 '2할7푼4리'에서 '2할6푼6리'까지 떨어졌다.
추신수는 이날 또한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덕 피스터와 8구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1사 후에는 느린 커브를 쳐냈지만 좌익수 방향으로 향하며 뜬공으로 아웃됐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안 필 코크에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당했다.
비록 이날 추신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소속팀인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4-2로 화끈한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0-2로 뒤진 6회 트래비스 해프너의 동점 투런포로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8회 들어 1사 2, 3루 상황에서 트레비스 헤프너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인 제이슨 키프니스가 홈으로 들어와 역전했고, 카를로스 산타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하며 승리를 굳혔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이날 '4-2'로 역전승하며 시즌 25승(18패)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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