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 국내 최대 차량절도·밀수출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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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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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국내 최대 규모 차량절도·밀수출조직이 경찰에 일망타진 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수도권 일대 주차된 차량을 내시경과 복제키 등을 이용 절취한 뒤 차대번호를 변조하는 수법으로, 차량을 국내 유통 및 해외로 밀수출한 일당 18명을 붙잡아 이중 11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47)씨 등은 지난해 6월 중순께 파주시 문산읍 소재 노상에 주차된 관광버스(시가 1억500만원 상당)를 복제한 열쇠로 절취한 뒤 차대번호를 변조, 국내 알선책을 통해 해외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씨는 공범들 중 일부가 관련 혐의로 구속 되자 범행을 그만두려는 다른 공범들을 상대로 수감된 공범들의 변호사비를 운운하며, 범행에 계속 가담하지 않을 경우, 인적사항을 모두 말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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