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012년 2분기 실적(IFRS 별도)은 매출액 3조 9,422억원, 영업이익 3,120억원(영업이익률 7.9%), 세전이익 3,027억원, 순이익 2,37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99%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저가 원재료 투입과 열연 가격 인상으로 판재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한편 봉형강 부문은 건설 업황을 고려하면 spread가 개선되기는 어렵지만 성수기 효과에 따른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의 공급과잉인 상황에서 현대제철은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강점”이라며 “현대하이스코향 열연 판매량은 올해 400만톤으로 예상되며 이는 열연 전체 판매량의 54%에 해당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제철의 주가는 최근 1개월 20% 하락하여 코스피 철강지수 수익률을 7%포인트 하회했다”며 “이는 전기료 인상과 더불어 5, 6월 철근가격에 대한 우려가 배경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기료가 10% 인상된다고 가정시 연간 영업이익은 4% 하향 조정되는데 불과하고 철스크랩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봉형강 부문의 실적이 악화되기는 어렵다”며 “최근 주가 조정에 이러한 우려는 기반영 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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