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주니어 도스 산토스(왼쪽), 프랭크 미어, 슈퍼액션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UFC 사상 처음으로 메인카드 모든 경기가 헤비급 매치로 구성된 'UFC 146'이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챔피언인 주니어 도스 산토스(28, 브라질)와 프랭크 미어(33, 미국)의 헤비급 타이틀 매치가 주목된다.
'헤비급 챔피언' 산토스는 셰인 카윈에게 판정승을, 케인벨라스케즈에게 TKO 승을 거두는 등 강자들을 꺾고 헤비급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천부적 자질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폭발적인 펀치가 특징이다.
미어는 약물 양성반응으로 이탈한 알리스타 오브레임 대신 타이틀전에 나서는 올라운드 파이터로, 가라데, 레슬링, 주짓수 등을 두루 섭렵한 선수다. 오토바이 사고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브록 레스너(은퇴), 로이 넬슨,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잇따라 꺾으면서 도전권을 거머쥐었다.
산토스가 스승 노게이라 대신 복수하겠다고 밝힌 사항도 이번 대결을 더욱 빛나게 하는 이유다. 노게이라는 지난 'UFC 140'에서 미어와 격돌하던 중 팔이 부러지며 패했다.
전문가들은 체력과 기술은 산토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노련미는 미어가 앞선다고 평가한다. 이에 따라 미어가 대결에 앞서 어떤 형태로 훈련했는지가 승부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산토스-미어 메인 매치 외에도 로이 넬슨-데이브 허먼, 케인 벨라스케즈-안토니오 실바, 셰인 델 로사리오-스티브 미오칙, 스테판 스트루브-라바 존슨 등의 헤비급 매치가 열린다.
'UFC 146'은 슈퍼액션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각)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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