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프로축구단 제주 유나이티드가 외식 전문기업인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인 '빕스'와 손잡고 24일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제주는 지난해 5월 빕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상호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빕스와의 협약은 단순한 기업의 광고, 후원 유치를 너머 후원 기업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로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데 목적을 둔다. 이른바 '윈-윈' 마케팅 협약이다.
제주는 빕스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쌓기 위해 지난 24일 빕스 제주점(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을 방문해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팬 사인회에는 제주발 돌풍을 이끄는 외국인 선수 4인방(마다스치, 산토스, 자일, 호벨치)가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간단한 식사를 마친 이들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서빙을 하면서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친필사인이 담긴 탱탱볼을 전 고객들에게 건네주는 동시에 기념촬영도 가지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산토스는 K리그 3년차 답게 한글로 직접 사인을 해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산토스는 "팬들과 만남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치타(자신의 별명)처럼 달려가겠다. 팬들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한다. 앞으로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면서 "특히 제주의 12번째 선수 역할을 해주고 있는 '빕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빕스 관계자는 "제주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발전이 계속 이루어지길 바라며 알차고 다양한 마케팅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맛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제주가 빕스의 응원을 받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 19일 전남 드래곤즈에게 패한 제주는 27일 상주 상무를 맞아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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