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10대 총기난사사건 발생…1명 사망 1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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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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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북유럽의 핀란드 남부 히빈카에서 26일 오전 무차별적으로 보이는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총기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중상 2명을 포함해 8명이 다쳤다”며 “18살의 남자 용의자가 낮은 건물의 옥상에서 총을 발사한 후 도주했다가 별다른 저항없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사망자는 18살의 여성이고 중상자는 2명이라며 특히 중상자 중 한 명은 오전 2시가 안 돼 비상령이 떨어진 뒤 현장으로 출동했던 경찰”이라고 전했다.

히빈카는 수도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져 있다.

핀란드에서는 앞서 2008년 9월 서부 소도시 카우하요키의 한 직업학교에서 22세의 범인이 총기로 10명을 살해한 뒤 자살했었다.

이후 2009년 12월 31일 헬싱키 인근의 한 쇼핑센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매장직원 4명과 범인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전체 인구가 약 530만명인 핀란드는 개인들이 대략 160만정의 총기를 갖고 있는 세계 다섯 번째 민간 총기소유국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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