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홍콩 하어코트로 16번지 파이스트파이낸스센터 32층에서 개최된 외환은행 '글로벌 무역금융 & 송금센터' 개점식에서 윤용로 외환은행장(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참석한 내외빈들과 개점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언성 외환은행 감사, 홍정기 LG Int’l 상무, 이갑수 홍콩한인 상공회 부회장, 최흥식 하나금융지주 사장, 전옥현 주홍콩 총영사, 윤용로 외환은행 은행장, 존 린더러브 웰스파고은행 아시아지역담당행장, 김구환 홍콩한인회장, 신현승 외환은행 부행장.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외환은행은 지난 24일 국내 은행권 최초로 홍콩에 무역금융 및 해외송금 집중처리를 위한 '글로벌 무역금융 & 송금센터'를 설립하고 개점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무역금융 센터를 통해 외환은행은 포페이팅, 신용장 개설 및 통지, 연지급신용장 인수 등 전반적인 무역금융업무를 집중함으로써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의 무역증대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적시에 지원함은 물론, 대내적으로는 규모의 경제시현을 통해 전행적인 수익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송금센터는 아시아, 유럽으로 보내는 외환송금에 특히 강점을 보일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미화송금은 미국 소재 은행들의 영업 개시 이후에 처리돼 아시아 소재 수취인까지 짧게는 1일 이상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송금센터를 통하면 국내 원화 송금처럼 실시간 수취가 가능해진다.
또한 외환은행은 무역금융 및 외화송금 제휴은행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점을 둔 웰스파고은행을 선정하고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웰스파고은행은 센터의 오퍼레이션 아웃소싱 업무일부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외환은행 윤용로 은행장은 "이번 홍콩 내 '글로벌 무역금융 & 송금센터' 센터 설립은 외환은행의 외국환전문은행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금융서비스를 글로벌 은행 수준으로 한 단계 성숙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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