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열린 경인아라뱃길 개통식에 참석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통식 축사에서 “2년 뒤에는 우리나라에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보려는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찾아올 것”이라며 “경인아라뱃길 일부 시설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맞춰 개장하면 크루즈 등을 이용해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경인아라뱃길과 인천지역 주변 섬들은 훌륭관 관광명소가 될 수 있고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색다른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송 시장은 이 대통령에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치러내려면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인천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지도국가로서 전 아시아인의 축제를 제대로 준비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 만큼 정부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새누리당 차기 대권주자 후보로 나선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이 대통령 말씀에 크게 공감한다”며 “경기도도 대회경기장 분산개최 등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 대통령과 김 지사가 공식적으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중앙정부의 국비지원을 따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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