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학연금 등 기금운영평가 1위...문예진흥기금·보훈기금 등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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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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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부 ‘2011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 결과’ 발표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6개 기금이 자산운용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반면, 국제교류기금, 군인복지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보훈기금 등 8개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재정부가 30개 기금의 121개 사업을 평가한 결과, 평균은 63.4점으로 전년(60.6점)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흡은 15곳, 매우 미흡이 12곳으로 전체 평가대상의 5분의 1을 상회하는 22.3%(27개)가 미흡 이하 등급을 받았다.

평가성적을 분야별로 보면 행정(68.5점), 사회(63.9점), 경제(60.2점) 순이었다.

재정부는 사업별 성과를 중점 평가했으며 등급을 ‘매우 우수’(90점 이상), ‘우수’(80~89점), ‘보통’(80~60점), ‘미흡’(60~50점), ‘매우 미흡’(50점 미만) 등 5단계로 나눴다.

또 자산운용 전문가들과 함께 돈을 굴리는 자산운용을 평가한 결과는 67.1점으로 1년 전의 66.7점보다 높아졌다. 6등급 종합평가 결과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 부실채권정리기금, 국민건강증진기금 등 6개 기금이 최고 등급인 ‘탁월’ 등급을 받았다.

반면 ‘아주 미흡’ 평가를 받은 사업은 국제교류기금, 군인복지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보훈기금, 낙동강수계관리기금,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응급의료기금, 지역신문발전기금 등 8개였다.

대형기금일수록 전문성이 높고 자산운용 관리가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1조원 이상 대형기금(1조원이상) 평점은 71.7점으로 △1조원~1000억원 미만 중형 기금(66.3점) △1000억원 미만 소형 기금(64.1점)에 비해 높았다.

자산운용 평가 결과 운용자산 규모별 하위 3분의 1 기금은 기금운영비가 0.5%포인트 삭감되고 상위 3분의 1 기금은 0.5%포인트 증액된다.

한편, 이날 확정된 기금운용평가는 5월 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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