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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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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상하이 북부 외곽에 ‘동방의 베니스’로 불릴만한 물의 도시가 오는 6월 경 탄생할 예정이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형 부동산 기업인 헝다(恒大) 부동산이 상하이 시내 외곽에 유럽 베니스에 버금가는 해상 도시 건설에 나섰다.

일명 '헝다 해상 베니스'라 이름 지어진 이 해상 도시 프로젝트는 상하이 시내 중심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떨어진 치둥(啓東)시 위안둬자오(圓陀角)풍경구에 건설된다. 이곳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자랑하는 곳.

헝다 부동산은 이곳의 700만㎡ 부지에 동방의 베니스를 건설 중이다. 이곳은 이태리 베니스의 건축 디자인 설계를 본 딴 다리 40여개, 바다와 접해 있는 대저택 58개, 유럽 황실풍 대형 정원 5개 외에도 고급 호텔, 스포츠 시설, 컨벤션 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면서 거대한 해상 리조트촌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중국 헝다 해상 베니스 관계자는 “5월 현장 일부가 대중에 공개된 이래 이곳에 주택을 보러 오는 사람이 하루 평균 1000여명에 달한다”며 “상하이 근교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아름다운 해상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상하이 주민을 이곳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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