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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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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30일 영업정지를 당한 4개 저축은행 매각 작업에 대해 “금융지주회사들이 추가로 인수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창업재단’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지주회사 계열 저축은행들의 볼륨이 아직 크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채는 털고 알짜 자산만 가져가라고 하는데 왜 안 사겠느냐”며 “인수 의사가 있지만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상설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피해신고센터 담당 직원이) 5~6명만 배치돼 있는데 15명 정도로 상설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피해신고 기능을 계속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정부 차원에서 불법사금융 척결의 성과 및 제도개선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며 “서민금융 상품의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그동안 표류해왔던 금융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통합법과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금융지배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예금자보호법 특별계정 등이 걸려있다”며 “국회와 협의해 6월 중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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