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장영철 사장(오른쪽부터), DVB은행 볼프강 F. 드리제 회장, 캠코선박운용(주) 강선구 대표가 30일(현지시간)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DVB은행 본사에서 DVB은행과 선박금융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독일 DVB은행은 선박, 항공기, 육상 운송기기만을 특화해 금융, 투자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글로벌 운송분야 전문 투자은행이다. 특히 선박금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문은행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독일 국유재산 관련 업무협력을 위해 장영철 사장의 독일연방 재무성 방문 시 이루어졌다. 협약은 한국 선박금융 프로젝트 관련 상호 업무협력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교류 및 정보 교환을 통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영철 사장은 “전 세계 해운시장 및 선박금융 관련 정보를 활용해 캠코 선박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투입된 구조조정기금을 차질없이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필요시 유수의 글로벌 선박금융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선박금융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3월 세계적인 선박금융전문저널 마린머니(Marine Money) 지(誌)는 캠코 선박펀드를 지난해 'Deal Of The Year(리스 부문)'로 선정했다.
또한 마린머니는 캠코가 2009년 해운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선박펀드를 출시한 이래 2010년말까지 7억2000만 달러 규모로 27척 인수를 완료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DVB은행과 공동으로 진행한 6척의 선박(1억7350만 달러 규모)에 대한 선박금융 거래가 한국 해운사들의 유동성 위기 극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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