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옥진 연구원은 “신세계가 전자랜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점을 감안하면 현재인수 유력 후보는 SK네트웍스와 롯데쇼핑”이라며 “지분매각완료를 계기로 주가상승전환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인수할 경우, 기존 가전과 하이마트와의 공동구매를 통한 매출 총이익 개선, 하이마트의 비가전 부분 제품 믹스 개선, 1층을 활용한 타 업태시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SK네트웍스는 기존 단말기 유통업과 하이마트 모바일 사업부의 수직계열화, 주유소 부지 활용, 장기적으로 SK텔레콤과 통신사업 시너지 확대, 고객DB를 활용한 카드사업 등 보다 참신한 시너지 창출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경영권 분쟁에 이은 전임 대표이사의 횡령, 배임과 이에 파생된 상장폐지 우려, 1분기 어닝 쇼크 등의 리스크가 그간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지만 디스카운트 요인이 대부분 희석됐다"며 "다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분매각을 통한 대주주 변경, 실적회복이 전제돼야 하기에 지분매각이 완료되고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6월~7월이 주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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