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최근 10년간 밀폐공간에서 질식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는 총 171명에 달하며 경기북부지역에서도 14명이 사망하는 등 매년 여름철 급증하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폐수배출시설은 일정 규모 이상의 산업체에서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시설이지만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밀폐공간 질식재해에 대한 인식이 낮아, 안전조치 없이 청소나 점검을 하러 들어간 근로자가 질식하고 이를 구조하러 들어간 근로자까지 함께 목숨을 잃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김순림 의정부지청장은 “최근 충남 서산에서 생강 저장굴에 들어갔던 노인과 구조하러 들어간 이웃주민이 생강 가스에 질식되어 숨지는 등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밀폐공간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형편이다.”면서 “여름철 맨홀, 정화조, 탱크내의 질식 사망사고는 밀폐공간 작업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조금만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면 질식재해는 예방할 수 있으므로 항상 질식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 밀폐공간 질식재해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업주의 안전보건의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고온 다습하고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에는 질식재해의 50% 이상이 집중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산업체에서는 개방된 공간으로 보이더라도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은 우선 충분히 환기하고, 별도의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