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육사 생도들이 퍼레이드하면서 (관중석을 향해) 예의를 차리는 것은 관중석에 있는 모든 분들을 향한 일반적인 행위”라며 “이를 정치쟁점화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육사 생도 퍼레이드는) 매주 금요일 일반인도 참관할 수 있는 일상적인 행사”라며 “그래서 행사에 참관한 분들의 답례하는 방식이 평소 습관대로 하기 때문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육사생도 자체 행사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나 외국인 모두 갈 수 있다”면서 “생도 자체 행사를 갖고 국방장관 (사퇴)까지 운운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군 관계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2006년 4월28일 열린 육사발전기금 100억 돌파 기념행사 당시 이번처럼 금요일에 시행한 (퍼레이드) 행사에 참관했다”면서 “참석자들은 시설 견학과 학교 측의 음악회를 관람했으나 별도의 간담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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