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소형주택 '눈길'…"별장 이용에 임대수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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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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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최근 건설업체들이 부산 해운대를 비롯 강원도나 서울 근교에서 '별장' 개념의 소형 아파트를 속속 공급하고 있다. 굳이 휴가철이 아니라도 주말과 월차 등을 이용해 가볍게 여행을 즐기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휴양지 세컨드하우스의 니즈가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라서다.

특히 소형주택 세컨드하우스는 공동으로 매입할 경우 주·일단위로 돌아가면서 이용할 수 있어 기존 단독주택형 별장보다 경제적 부담이 덜하다.

또 휴가철에 한시적으로 이용하던 별장이나 콘도와는 달리 사용 하지 않는 기간에는 임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효율성도 높다.

최근에는 수요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의료관광 등으로 15일 이상 체류하는 관광객이 늘어나 외국인 임대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단체에서도 콘도뿐만 아니라 오피스텔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 지난 해 11월 레저 오피스텔 명함을 걸고 분양한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의 ‘한양 수자인 마린’은 청약 결과 평균 1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 휴양지 인근 소형주택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의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는 오는 2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도보 2분 거리로 누릴 수 있다. 해운대 일대는 관광객뿐 아니라 업무 목적으로 1~3개월 동안 체류하는 이들의 수요가 많아 단기 임대가 활성화 돼있다. 지하 7층 ~ 지상 22층, 총 535실(전용면적 25~84㎡) 규모다.

한국토지신탁은 '해운대 베르나움'을 분양 중이다. 지하5층~지상23층, 총 818실 규모(전용 27~39㎡)다. 임대수요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위주로 구성된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인근에 해운대 해수욕장, 동백섬 등의 관광 레저명소와 오산공원, 대천공원, 장산 등 풍부한 녹지환경을 갖추고 있다.

관광지가 많은 강원도에서는 한라건설이 ‘원주 한라비발디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3층, 지상 16~18층 11개동 총 717가구(전용 59~84㎡) 규모다. 강원혁신도시, 평창 동계올림픽 후광 효과로 주택 수요와 개발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남광토건도 강원도 속초시에 주공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교동 하우스토리’를 분양 중이다. 전용 35㎡형이 40가구 분양돼 세컨하우스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눈여겨 볼만 하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는 한국토지신탁이 '북한강 코아루'를 분양중이다. 프리스턴밸리, 마이다스밸리 등의 신설 골프장에 인접해 있으며 단지에서 유람선 선착장과 거리가 500m에 불과해 수상 레저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춘천간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잠실에서 차로 25분에 도달할 수 있다. 지하1층~지상18층 237가구(전용 59~84㎡)로 구성된다.

경기도 양평군 양근리에도 '양평2차 휴먼빌'이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에서 중앙선 복선 전철 양평역을 통해 서울까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남한강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청정주거지역으로 용문산의 사계를 누릴 수 있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370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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