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나웨이보, 유료 회원제 전환…한달 10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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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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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나웨이보, 대대적인 상업화 나서<br/>그러나 中 네티즌 80% "유료회원제 반대"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시나(新浪) 웨이보(微博 미니블로그)가 유료 회원제를 실시하며 대규모 상업화에 나선다.

중국 충칭상바오(重慶商報) 등 현지매체 19일 보도에 따르면 시나웨이보는 18일 가입 회원들이 매달 10위안씩(한화 약 1800원)만 내고 유료회원이 되면 15종의 특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유료 회원에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팔로윙 대상 확대(현재 일반 회원은 2000명으로 제한), 전용 VIP 로고, 전용 웹페이지 꾸미기, 음성 웨이보, 계정 보안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시나웨이보는 유료 회원비는 매달 10위안이며, 만약 3,6,9개월 단위로 결제할 경우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나웨이보의 유료회원제 전환에 대해 네티즌들은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신시스바오(信息時報) 보도에 따르면 최근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9.3%가 “절대 요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18.4%가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반면 “유료회원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겨우 2.3%에 불과했다.

현재 시나웨이보의 유료회원제 전환에 대해 왕이(網易), 텅쉰(騰訊) 등 다른 사이트들은 당분간은 유료 회원제로 전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들어 시나웨이보는 상업화를 통한 수익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시나웨이보를 운영하는 시나닷컴은 지난 달 16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1분기 대규모 투자를 하느라 1370만 달러(한화 약 160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하반기부터는 대규모 상업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나닷컴은 현재 웨이보 상업화와 관련해 두 가지 형태의 새로운 광고 방식을 시험운영을 하고, 상업화를 위해 신용부문과 지불부문은 물론 데이터 검색 기능도 대량 보강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 3월 말 현재 시나 웨이보의 총가입자는 3억2400만명으로 늘었고 일(日) 평균 사용자 비율이 9%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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