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중국의 국영에너지 기업인 페트로차이나(CNPC)와 인도 국영 에너지기업인 오일앤내츄럴가스(ONGC)가 19일 미얀마, 시리아, 수단 지역등을 비롯한 해외지역에서의 에너지자원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ONGC 관계자는 성명서를 통해 “갈등보다는 협력을 선택했다”며 “양측은 원유및 천연가스 정제, 석유 공급과 마케팅, 오일 및 가스 파이브 라인 건설과 운영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양국 국영기업의 협력과 관련해 홍콩의 미래에셋 니푼 샤르마(Nipun Sharma) 애널리스트는 “만약 두 거대 기업이 힘을 합친다면 석유탐사 프로젝트에 있어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한편, 양국 국영기업의 이번 협정 발표로 앞으로 악화일로를 걸었던 중국과 인도간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인도는 달라이라마, 중국의 파키스탄 지원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상호마찰을 빚어왔다. 또한 작년 9월 인도는 중국이 주권침해라고 반대하는 가운데에도 베트남, 필리핀과의 협정을 통해 남중국해 원유탐사 강행을 추진바 있다.
하지만 올해 6월 들어 인도는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지난 5월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巖島, 스카보러 섬) 사태와 관련, 분쟁에 개입하지 않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양국간의 갈등이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