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HD 보이스 시연…LTE 2.0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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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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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이 서비스 1년을 맞아 LTE 2.0 시대를 선언했다.

SK텔레콤은 20일 을지로 본사에서 배준동 사업총괄 주재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LTE 2.0 시대를 선언하며 고품질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생활 밀착형 LTE 연계 서비스, 기업 고객 생산성 향상 솔루션 등 LTE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달 말 LTE 전국망 완성과 함께 내달 1일 제2 LTE 고속도로인 MC(Multi Carrier)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내년 하반기 최대150Mbps 전송속도 LTE 어드밴스드(LTE-A)를 상용화하는 등 차세대 LTE 네트워크 진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TE 2.0 선언은 지난 1년이 LTE 네트워크 구축 및 대중화 시대를 여는 등 인프라를 완성하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LTE를 통해 더욱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LTE 고품질ž대중화 혁신을 지속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SK텔레콤은 음성과 데이터가 통합되는 All-IP 환경에서 HD 보이스(Voice)와 RCS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LTE음성통화(VoLTE)의 서비스명을 HD 보이스로 정하고,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HD 보이스는 3G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 폭에 고음질 음성 코덱을 사용해 HD급 음질을 제공, 통화연결시간이 0.3초~2.5초 미만으로 기존 대비 최소 2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으로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음질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통화할 수 있다.

음성통화중에 끊을 필요없이 자연스럽게 영상통화로 전환하거나 통화 중에도 사진·영상·위치 등의 콘텐츠를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품질의 HD 보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LTE 네트워크에 QCI(QoS Class Identifier) 기술 적용을 통해 HD 보이스를 최우선으로 처리해 음성통화에 요구되는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추가 부담을 최소화 하고 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HD 보이스는 기존과 동일한 시간단위 요금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향후 HD 보이스 이용이 보편화되는 추이 등을 고려해 새 요금체계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RCS 서비스 상용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RCS는 다양한 네트워크와 단말기에서 음성 및 영상·SMS·채팅·파일공유 등을 통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SK텔레콤은 RCS 국제 표준 제정 및 상용화 추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SK텔레콤은 세부 요금체계 마련과 함께, 하반기에 RCS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게임·스포츠·모바일 B TV 등 모바일 라이프에 최적화된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본격 출시한다.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의 경우, 기존 PC에서 유선 인터넷으로만 가능했던 대작 네트워크 게임을 LTE에서 즐길 수 있는 제휴상품으로 선보인다.

이달 7일 첫 출시한 제네시스(디펫7)를 시작으로 이달 말 카트라이더러시+(넥슨)를 선보이고 내달 중순에는 블루문(네오위즈)을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콘텐츠와 데이터 이용요금을 결합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LTE 네트워크 게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하는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는 T베이스볼(T Baseball) 서비스를 내달 선보일 계획으로 LTE 이용자가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서비스는 홈런·득점 찬스 등 미리 설정해 놓은 경기 상황이 되면 실시간으로 통보되는 알림 메시지를 통해, LTE에 접속해 편리하게 고화질(1 Mbps) 영상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서버스는 필요한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어 데이터 트래픽 요금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1Mbps급 고화질로 IPTV를 볼 수 있는 모바일 B TV도 내달 선보인다.

모바일 B TV는 지상파·종편·스포츠 등 40여개 인기 채널 중심으로 구성되며, 예약·알림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화질 방송을 모바일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B TV와 추가 데이터 용량을 묶은 LTE 특화 상품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빠른 LTE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LTE 특화 B2B 솔루션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초고속·고품질인 LTE 네트워크의 강점을 활용해 스마트폰·태블릿 PC등의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각 산업과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B2B 특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공정·품질 관리 솔루션(고화질 영상 및 대용량 설계도면 공유), 의료 영상 디지털 솔루션(3D X-ray 및 MRI 등 활용), 스마트 러닝을 통한 실시간 동영상 강의 등 스마트워크(Smart Work) 환경 구축을 통해 기업 고객의 비용 절감 및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LTE 특화 B2B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빠른 LTE 속도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에 맞춰, SK텔레콤은 빅데이터 대응이 가능한 LTE 기반 지능형 솔루션인 T 클라우드 비즈(T cloud biz)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과 안정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내달 중순 오픈 예정인 T cloud biz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지난 1년간 주력해 온 전국망 구축 및 최고의 통화품질 확보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LTE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LTE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선도한다.

SK텔레콤은 대규모의 LTE 네트워크 조기 투자를 통해 이미 올해 4월 전국 대부분의 생활권역을 포함하는 LTE 커버리지를 구축한 데 이어, 이달 말 읍면단위까지 LTE 망 구축을 완료해 인구 대비 99% 커버리지의 촘촘한 LTE 전국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1일 국내 최초로 LTE를 상용화 한 지 불과 1년만에 SK텔레콤은 이달말 340만명의 가입고객을 확보하며, 미국 Verizon에 이어 세계 2위의 LTE 사업자로 도약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 LTE 누계 고객이 700만명 이상, 내년에는 1300만명, 2015년 2100만명이 LTE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년간 LTE 네트워크 커버리지는 서울에서 인구 대비 99% 커버리지 전국망으로 확대됐고 LTE 주파수 대역도 단방향 5Mhz에서 지난해 10월 10Mhz에 이어 7월 20Mhz로 4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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