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지모(卽墨)시 화넝(華能) 풍력발전소 전경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칭다오(靑島)가 풍력발전을 통한 친환경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칭다오시는 올해 6건의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해 풍력발전기를 대규모 가동시킬 예정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규 발전기 가동 이후 총 설비 발전가능량이 42만5000kW에 달할 것으로 보여 2011년 말 대비 2.57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풍력은 재생가능한 친환경에너지로 풍력을 이용한 발전은 오염물을 배출하지 않고 발전량도 상대적으로 많아 앞으로 발전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실제로 중국정부는 풍력발전산업을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선정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칭다오시 역시 풍력발전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이미 체계적인 풍력발전 사업 설비와 산업라인을 구축해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는 상황.
칭다오시는 세계일류 수준의 풍력발전 설비 및 부품제조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풍력발전기 정밀 베어링 등을 생산하는 독일의 티센크루프 그룹, 풍력피치제어시스쳄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 수준을 자랑하는 독일 SSB 윈드 시스템스 등 글로벌 기업 유치에도 성공했다.
현재 칭다오에는 중국 국내외 풍력발전설비 제조기업이 총 40여개 입주해 있으며 핵심기술을 보유해 주요부품 생산이 가능한 기업도 있어 GE, 베스타스(Vestas Wind Systems A/S), 진펑커지(金風科技) 등 국내외 풍력발전 관련 대기업과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다.
칭다오는 앞으로도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해 발전기 핵심부품 및 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꾀할 계획이다. 관련인사는 2012년 말까지 풍력발전량을 크게 늘려 18만t의 표준석탄 사용을 줄이고 분진,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배출량을 각각 1575t, 38만t, 1975t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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