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상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하이마트와 웅진코웨이 인수 추진설에 대해 최종적으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며 “이번 결정은 단순한 인수자금 부담 우려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추가 성장동력 확보가 지연된다는 점은 아쉽지만 주가측면에서는 대형 M&A 진행의 불확실성(인수시너지 창출 여부 및 인수자금 부담 리스크)이 소멸됐다는 점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동안 주가 부진에 일조했던 M&A 불확실성이 소멸된 상황에서 이제는 실적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라고 조언했다.
그는 "2분기의 경우 마진압박이 지속되는 에너지판매(E&C) 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IM사업의 안정적 실적기여와 패션·워커힐 사업의 성수기 효과 및 무역부문의 중동지역 철강수출 증가 등이 실적개선 견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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