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7월에 열릴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25일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는 서울 가든호텔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7월21일 예정된 올스타전 참가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9개 구단 이사와 선수 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임시 이사회에서 선수협회 박충식 사무총장은 "10구단 문제는 프로야구의 존립이 걸린 문제" 라며 "10구단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9구단의 파행적 운영을 최소화하고 야구팬들에게 좀 더 양질의 야구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에 잠시 올스타전을 보류한다"고 덧붙였다.
선수협회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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