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대 화물차 조심해야..치사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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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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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연평균 1268명 사망, 출퇴근 시간대 주로 발생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화물차가 사업용자동차 중 사망사고 위험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망사고는 주로 출퇴근 시간대에 발생했으며, 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가장 많았다.

27일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이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공제조합 자료를 토대로 화물차 사고 사망자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 11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업용자동차 업종별 치사율(사고건수 대비 사망자의 비율)은 화물이 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버스(3.1%)·렌트카(2.5%)·개인택시(1.6%)·법인택시(0.8%) 등 순이었다

이 기간 동안 화물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연평균 1268명에 달했다. 사고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인 경우가 920명으로 72.5%를 차지했다. 안전운전불이행 중에서도 앞차량 후미추돌과 보행자 충격이 42.5%로 가장 많았다.

보행자 충격 사고는 산업단지와 물류터미널 주변 국도·지방도 등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산업단지를 낀 중소도시 교통안전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안전공단은 지적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출근시간대인 오전 6~8시(8.9%), 정오 12시전(9.1%), 오후 4~8시(25.6%)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퇴근 시간대 사고가 많은 이유는 출발지와 목적지 주변에서 운전자 안전의식 및 집중도가 결여되고, 야간·새벽 장시간 운행에 따른 피로누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공단은 화물차 안전운행을 위해 고속도로 화물휴게소에서 안전수칙 스티커·생수·졸음방지 물품을 배포하고, 교육 및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국무총리실·국토해양부·경찰청‧안전공단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범국민 참여를 유도하고,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28일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실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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