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美AT&T내셔널서 초반 우즈와 동반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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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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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전 1시50분 티오프…한국계 선수 9명 출전

지난해말 셰브론월드챌린지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최경주(왼쪽)와 타이거 우즈. [미국 골프채널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경주(42· SK텔레콤)가 다시 타이거 우즈(37· 미국)와 맞붙는다.

두 선수는 28일밤(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 블루코스(파71·길이7569야드)에서 시작되는 미국PGA투어 AT&T내셔널(총상금 650만달러) 초반 이틀간 닉 와트니(미국)와 함께 같은 조로 편성됐다. 세 선수는 29일 오전 1시50분 1번홀에서 첫 샷을 날린다.

우즈는 이 대회 호스트로 2009년 챔피언이다. 최경주는 2007년, 와트니는 지난해 챔피언이다. 주최측은 역대 챔피언들을 한 데 묶은 것. 최경주는 특히 지난해 이 대회(아로니밍크GC)에서도 와트니에게 2타 뒤져 2위를 기록했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3승에 통산 74승을 달성하게 된다. 우즈는 현재 통산 73승으로 잭 니클로스와 함께 이 부문 역대 랭킹 2위다. 이 부문 최고 기록 보유자는 샘 스니드로 통산 82승을 올렸다.

최경주는 올해 투어에서 네 차례 ‘톱 25’에 들었는데 모두 난코스에서 거둔 것이다. 지난해 US오픈을 개최한 이 코스도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빨라 난코스로 유명하다. 그래서 일부 전문가는 최경주를 우승후보로 꼽는다.

최경주는 2010년 마스터스에서 우즈와 나흘동안 동반플레이를 펼쳤다. 당시 두 선수는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나란히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호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도 각각 애덤 스콧, 스티브 스트리커와 짝을 이뤄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인터내셔널팀의 최경주-스콧이 승리했다. 또 그 직후 셰브론월드챌린지에서도 동반플레이를 펼쳤다. 여느 선수와 달리, 최경주는 우즈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은 것으로 정평나 있다.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10위내 선수는 두 명 출전했다. 우즈(랭킹 4위)와 와트니(10위)가 그들이다. 와트니도 만만치 않은 선수다.

최경주 외에 양용은(40· KB금융그룹),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출전한다. 재미교포 존 허(22)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US오픈에서 공동 3위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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