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BX가 일본 DMK와 약 65억원 규모의 가정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종철 아트라스BX 대표이사, 모리타 준 DMK 대표이사. (사진= 아트라스BX 제공) |
한국타이어 산하 배터리 전문기업 아트라스BX는 일본 가정용 ESS 판매 및 유지ㆍ보수 기업 DMK(대표 모리타 준)과 가정용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ESS란 에너지를 상시 저장해 둔 후 전력 과부하 등 비상 상황에 공급하는 장치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65억원. 축전 용량 3㎾h급의 ESS를 공급하게 된다. 현지 수요에 따라 공급 물량은 향후 더 늘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본은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재난대비용 ESS 수요가 늘고 있다. 현지 시장조사기업 시드 플래닝은 지난해 23㎿h(축전용량 기준ㆍ2200억원) 규모인 이 시장이 2020년에는 약 40배인 935㎿h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 가정용 비중은 약 57%.
이종철 아트라스BX 대표이사는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성공적인 출발을 의미하는 계약”이라며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시장 공략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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