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조 의원은 29일 광주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싫어했던 것은 계파정치와 줄세우기였다. 지금의 친노는 패권주의 집단으로 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친노 패권주의 중심에는 문재인 상임고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4월 총선 때 부산 공천은 친노 패권주의자들이 좌지우지 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대선경선준비기획단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70%와 권리당원을 포함한 당원 여론 30%를 각각 반영하고 대선 출마 후보가 6명 이상일 경우 5명으로 후보를 압축하기로 한 데 대해 그는 “2002년 대선 경선 초반 지지도 7위가 노무현 후보였다”며 “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광주는 문화특별자치시로 부산은 해양특별자치시로 지정해 국가경쟁력의 새로운 동력과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와 부산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고속철도(KTX) 건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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