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기업 소유·지분구조> 기관·외국인투자자 지분율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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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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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공정거래위원회 제공>기관·외국인투자자 지분율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대기업 오너일가에 대한 견제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관 및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17.78%, 16.22%로 총수있는 집단 상장사 내부지분율(40.1%)에 비해 낮다고 1일 밝혔다.

총수있는 집단 소속 계열회사 1565개 중 상장사가 230개다. 이들 기업은 총 자본금 약 55조원의 규모로 금융보험사·자산운용사·연기금·사모펀드 등 기관투자자 지분율이 34.0%에 그쳤다.

아울러 동일인이 소유하고 있는 법인은 20곳으로 소속된 상장사는 27개다. 이들의 기관투자자 지분율은 31.37%로 외국인 지분율은 18.31%로 집계됐다.

반면, 1335개 비상장사의 내부지분율은 77.33%로 230개 상장사 대비 37.26%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인 법인인 20개 집단 27개 상장사 내부지분율도 239개 비상장사 보다 2.44포인트 낮게 기록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있는 43개 집단 중 소속 상장사의 기관투자자 지분율이 높은 집단은 현대(34.79%), 금호아시아나(30.08%), 동양(28.37%) 순”이라며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집단은 현대산업개발(52.12%), 신세계(43.05%), 한국투자금융(42.27%) 순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일인 법인 8개 민간집단 중 소속 상장사의 지관투자자 지분율이 높은 집단은 대우건설(59.16%), 대우조선해양(53.04%) 순이며 KT(47.00%), S-오일(43.29%) 등은 외국인 지분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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